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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28, 코로나 19 정국의 전북 총선 3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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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28, 코로나 19 정국의 전북 총선 3대 변수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3.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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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선거, 무소속 후보 연대, 준연동형비례 첫 적용

4·15 총선 D-28일이다. 총선일이 다기오는 데 예전 선거와 다른 선거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유권자는 혼란스럽다.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 19 정국으로 인해 우울하거나 피로감이 쌓이는 유권자가 많아져 혹시 총선에 대해 무관심으로 이어지지나 않을까 우려된다.

미래한국당은 16일 비례대표 후보 40명을 선정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비례용 연합정당을 참여하기로 해 비례대표 의석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 19 환경이 길어지면서 총선 기간과 겹치게 돼 전북 도내 총선 판도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깜깜이 선거, 무소속 연대 조짐, 준연동형비례제의 첫 적용 등이 3대 변수가 되지 않을까 전망해 본다.

첫째, 깜깜이 선거이다. 코로나 19 정국이 두 달 이상 진행하면서 어느 정도 예견되온 일이다. 총선에 나서는 예비후보들이 대면선거운동을 거의 할 수 없어 유권자는 후보가 누군지, 정책이 무엇인지, 공약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오는 26일~27일 본후보 등록을 하고 다음 달 2일부터 공식선거가 시작돼도 코로나 19 정국이 계속된다면, 투표율에 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될 때 인지도 높은 현역이 유리하거나 거대 정당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예측된다.

둘째, 역량 있는 무소속 출마자의 연대 가능성이다. 4.15총선은 유달리 현역 의원의 무소속 출마가 많고, 유력한 원외 예비후보들도 많이 있다. 전북 도내 현역의원 예비후보로 이용호 의원(남원 임실 순창),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김관영 의원(군산), 민생당을 탈당한 김종회 의원(김제 부안) 등이 있다.

또한 원외 예비후보는 민생당을 탈당한 임정엽 예비후보(완주 진안 무주 장수), 민주당을 탈당한 최형재 예비후보(전주 을) 등이 있으며, 이 밖에도 각 지역마다 무소속 후보들이 여럿 있다.

전북도내 지역구 10곳 중 적어도 5곳 이상에서 민주당과 대결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무소속 후보들이 추후 무소속 연대를 하거나 연대의식을 갖게 된다면 이 또한 변수가 될 수 있다.

끝으로 준연동형비례제의 첫 적용에 따른 여러 가지 사례들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시민들은 준연동형 비례(30석)과 병립형 비례(17석)에 대한 복잡한 의석 배분 방식, 수 많은 (비례)정당, 찾기 어려울 정도로 긴 투표용지 등 유권자로 하여금 투표할 때 변수를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실제 유권자가 자신이 원하는 투표가 되지 않거나 정치적 성향에 따른 선택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진다는 점이다. 이 3가지 문제가 코로나 19 정국에서 벌어질 수 있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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