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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36 전북 10개 선거구 대결 전망(전주‘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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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36 전북 10개 선거구 대결 전망(전주‘을’편)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3.0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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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최형재 등 예비후보 8명, 경쟁 심화 부작용 우려

4.15총선이 D-36 시점에서 전주 ‘을‘ 선거구는 날이 갈수록 흥미진진한 선거구 중 한 곳이다. 이곳은 현역인 정운천 의원이 미래한국당으로 옮겨 비례대표를 노리는 바람에 무주공산이 된 지역이다.

26일부터 27일까지 본선 후보 마감이 되면 본후보가 확정되겠지만, 현재 예비후보 등록을 기준으로 선거구도를 전망해 본다. 하지만 정치권은 본 선거가 시작되지도 않은 현 시점의 대결판도의 의미보다 다수 후보의 출전으로 경쟁이 심화돼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이다. 

기존 예비후보 등록 후보는 8명이다. 이 중 이덕춘 후보가 민주당 경선에서 제외돼 이상직(민주당), 조형철(민생당), 오형수(정의당), 박정은·김주완(국가혁명배당금당), 최형재·성치두(무소속)7명에, 최근 미래통합당 후보로 공천을 받은 이수진 후보가 합류하게 돼 다시 8명이 됐다.

정치권 호사가들은 이상직 19대 의원과 최형재 20대 출마후보가 4.15총선에서 대결하는 것은 빅게임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조형철·오형수·성치두 후보가 선두를 향해 얼마나 돌파력을 보일 것인가에도 관심을 보였다.

뒤늦게 뛰어든 이수진 미래통합당 공천자의 경우는 보수의 아이콘 정운천 의원의 지지자들이 과연 이 후보를 밀어줄 것인가 등도 관심거리라고 전했다. 이 밖의 박정은·김주완 예비후보는 아직 인지도가 약한 것으로 보인다. 

이상직 후보는 중소기업 등 기업경영과 경제분야에 해박한 정치인이다. 정치인 중 기업인 출신이 많지 않아 이 후보는 정치권에서 선호하는 정치인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이스타항공 창업자 출신 정치인으로서 정무위, 예결위 등에서 활동했다. 이후 최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까지 역임해 행정경험과 추진력까지 갖추게 됐다.

이 후보는 총선 1호 공약으로 '황방산 터널'을 꺼내 호평을 받았다. 또한 “전북의 미래를 위해서는 혁신도시 시즌2를 준비해야 한다”는 등 기존 공약을 힘차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최형재 후보는 9일 “전주-완주-익산-군산-새만금을 묶는 메가시티로 만들어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형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시군의 단절적인 경제·산업 정책을 통합해 수도권과 연계될 수 있는 지역발전 전략으로 삼겠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20대 총선에서 정운천 의원에게 111표로 석패했던 만큼 지난 4년 동안 조직을 챙기고, 최적의 공약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는 노무현재단 전북위원회 공동대표 등을 역임해 노무현에서 문재인까지 이어지는 여권인사와 유대가 있어 향후 지역발전의 추진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알려진다. 

조형철 후보(민생당)는 지난 달 25일 출마 회견에서 "혁신의 리더십으로 전북 정치를 새롭게 바꿔나가겠다"면서 "전북의 표심에 기생하며 생존해온 민주당을 이번 총선에서 심판하고 뿌리깊은 적폐세력을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형수 후보(정의당) 지난 4일 출마회견 시 "21대 국회는 불평등을 넘어 평등의 시대, 노동존중, 복지국가로 대전환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해 정치의 기조를 밝혔다. 이 밖에 이수진 후보( 미래통합당), 성치두 후보(무소속),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 등도 지역발전에 관한 공약을 내걸고 총선 틈새를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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