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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차량 안전 불감증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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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차량 안전 불감증 심각
  • 전민일보
  • 승인 2008.10.10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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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교통사고 발생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경찰 관용차량에 의한 교통사고 발생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경찰의 교통사고에 대한 안전 불감증이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사고발생 원인이 대부분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나타나면서 경찰들의 교통 사고예방 교육 등 시급한 대책마련과 함께 따끔한 질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9일 한나라당 안경률 의원의 ‘112순찰차 등 경찰공무차량 교통사고’ 자료에 따르면 2005년 1월1일~2008년 8월31일 총 5841건의 교통사고가 5196대의 경찰공무차량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결과 최근 3년간 전체 교통사고는 1.2% 감소한 반면 경찰차 사고는 28.5% 증가해, 경찰이 교통사고에 대해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교통사고예방 활동에 솔선수범을 보여야할 경찰의 교통사고 발생이 해마다 끊이지 않는 실정이다.
전북청의 경우 238건의 교통사고가 219대의 경찰차량에 의해 발생해, 경찰과 시민 등 12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경찰관용차량이 가해차량인 경우는 168건으로 피해차량인 70건의 2배가 넘고 사고로 인해 발생금액만 3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도내 경찰 관용차량에 의한 교통사고를 따져보면 2005년 47건과 2006년 81건, 2007년 64건, 2008년 8월까지 46건이 발생, 매년 40~80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차량이 정상운용이 힘들 정도의 큰 사고는 없어 현재 651대의 모든 경찰관용차량이 100% 운용중이다”며 “교통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보험처리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김진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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