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방법원 신청사 준공식이 16일 법원 청사에서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명수 대법원장과 한승 전주지방법원장,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김광수 의원,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준공식은 국민 의례, 축사, 준공식, 현판 제막식 등 순으로 진행됐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국민들은 사법부의 진정한 변화를 원하고 있다”면서 “사법행정을 재판 지원이라는 본연의 자리로 되돌리고 '재판 잘하는 법원'을 만들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과거아픔과 좌절을 딛고 이 같은 국민의 명령을 완수할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야 한다"”며 “공정함과 강직함을 유지하면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관대함, 융통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 이를 통해 사법부가 새로운 도약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승 전주지법원장도 “43년 만에 덕진동 구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이제 만성동 신청사에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다”며 “신청사는 시민의 법원을 지향한다.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여 듣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전주지방법원은 지난 2일부터 만성동 신청사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신청사는 대지 면적 3만2982㎡, 연면적 3만8934㎡, 지하 1층·지상 11층 규모다.
1층에는 직장 어린이집과 집행관실, 종합민원실 등이, 2∼5층에는 형사 법정·민사법정과 조정실 등이 들어섰다. 정석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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