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이 업무 시작 전인 8시 30분에 마감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앞서 1/4~2/4분기 자금 400억 원도 5일 만에 소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중기지원센터에 따르면 1일 도내 중소기업인들은 3/4분기 300억 지원받기 위해 새벽 6시부터 업무 시간을 기다렸으며, 먼저 온 업체들은 서로 번호표를 나눠 주면서 순서를 기다렸다.
결국 업무시작 30분 전에 온 업체도 순서에 밀려 자금신청을 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날 중기지원센터를 방문한 업체는 58개 업체로 알려지고 있으며, 45개 업체가 마감된 이후 에도 13개 업체에 대한 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시설투자금은 7억원부터 30억원 이하 까지, 운전자금은 3억원 까지 연 5.1%의 저렴한 금리와 함께 최고 3년 거치 5년 이내 상환 조건이다 보니, 담보력 제공이 가능한 업체들의 지원이 많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자금신청은 먼저 온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자금이 소진 될 때 까지라 이러한 현상은 4/4 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담보력이 가능한 중소기업만 자금을 신청 할 수 없어, 영세한 업체들의 불만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예산은 올해 900억 원으로 책정됐으며, 군산산업단지에 입주 업체들의 신청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기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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