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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가득 고시철회 열띤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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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가득 고시철회 열띤 함성
  • 전민일보
  • 승인 2008.06.1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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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도민들의 힘으로 미쇠고기 재협상을 이뤄내자!
“전국100만 촛불집회를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우렁찬 구호와 함께 전주 관통로사거리에 모인 수천명의 시민들의 함성이 터졌다.
10일 관통로 사거리에는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이었다.
이 시간 각 시민단체들은 6.10도민대회에 참가하기에 앞서 사전결의 대회를 갖고 관통로로 행진을 했다.
여성단체들은 객사에 모여 시민들에게 리본과 풍선을 나눠 주면서 사물놀이 등으로 시민들의 도민대회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이날 민주노총과 전농, 여성, 학생 단체 등 120개 단체들과 시민 7000여명은 관통로 사거리에서부터 오거리광장방향으로 집결 ‘고시철회’를 소리 높여 외쳤다.
오후 8시께 전농 전북연맹과 농민단체들이 호송차량을 제작해 다가공원에서 이병박 대통령과 미국소, 미국기 3가지 가면과 망토를 씌운 채 감금하고 동학농민들이 이송하는 퍼포먼스를 하며 마지막으로 관통로에 합류, 그 열기는 더욱 높아졌다.
관통로 주변에는 각 단체들이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피켓들과 함께 조·중·동 언론사의 왜곡보도를 전시해 시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기도 했다.
시민들은 남녀노소, 나이를 불문하고 많은 참여를 이뤄내며 9시 40분 공설운동장을 향한 가두행진으로 이어졌다.
관통로사거리에서 열린 6.10도민대회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 되는 등 많은 관심을 이끌 가운데 서울에서도 40만이상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들은 집회장소로의 차량을 통제하고 관통로 이전 사거리와 오거리광장 오거리에서 우회시키며 교통정리를 하였으나 집회 개최를 듣지 못한 일부 시민들은 “버스는 어디서 타라는 거냐”는 불만을 털어 놓기도 했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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