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도내 300가구 대상 조사
-CSI75 전분기 비해 21P급락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소비자 판단지수가 급락하는 등 생활형편과 소득, 소비지출 등에 관한 소비자 체감경기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5일 도내 3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4 분기 소비자동향조사(CSI) 결과에 따르면 현재 경기판단 CSI는 75로 전분기에 비해 무려 21포인트나 급락했다.
또 향후경기전망 CSI 역시 111에서 91로 20포인트가 하락했다.
전망지수 CSI가 100을 넘으면 6개월전과 비교해서 현재의 경기가 나아졌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나빠졌다는 응답자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경기판단 CSI는 지난해 3/4분기 86을 기록한 후 4/4분기 108, 올해 1/4분기 111로 2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2분기에 급락세로 반전됐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희석되면서 소비자들의 향후 경기를 상당히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저소득층들이 체감경기 낙폭이 컸는데 100만원 미만 소득자의 현재 경기판단CSI는 68로 지난해 3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전망 CSI 역시 100만원 미만 소득자의 경우 83을 기록해 2004년 3분기 이후 가장 낮는 등 서민들이 느끼는 경기 수준은 더욱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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