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농수산물 수출액을 향후 5년 내에 배로 늘리기 위해 관련분야 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억4500만 달러(추정)를 기록한 농수산물 수출실적을 오는 2012년까지 3억 달러까지 높이기로 하고 다양한 활성화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올해 농수산물 수출액 1억5000만 달러를 달성한 뒤 2009년 1억7000만 달러와 2010년 2억 달러, 2011년 2억5000만 달러 등 연차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2012년에는 올해 6500만 달러인 농산물 수출액 목표를 배에 가까운 1억1000만 달러로 늘리고 수산물 2500만 달러(올해 1100만 달러)와 임산물 8500만 달러(현재 7200만 달러), 축산물 8000만 달러(현재 400만 달러) 등을 이루고 3억 달러 수출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도는 수출물류비와 해외시장개척 지원 확대 등 올해 추진방안 및 장기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키로 했다.
올해의 경우 채소류와 과채류, 화훼류, 과실류, 쌀 등 가공이나 조제되지 않은 상태로 수출되는 농산물의 물류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국제박람회에 개별적으로 참가하는 업체에 15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고 도 자체적으로 우수 국제식품박람회에 전북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해외시장개척 활동도 보조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해외 대형 유통업체에 농수산물을 공급하는 바이어들을 전북수출 에이전트로 선정해 지속적인 판촉행사를 개최하는 등 해외시장별 맞춤형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농수산물 수출에 대한 컨설팅 및 교육을 강화하고 수출기반 확충, 수출촉진시책 지원 등과 함께 신규시장개척·해외 공격마케팅 강화, 거점 에이전트 구축·운영을 병행 추진해 목표 수출액을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농수산물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변화된 시장개척활동 등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수출유망 품목 개발과 신규 수출단지 육성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목표액인 3억 달러를 꼭 달성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