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역대 최대액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간부공무원들은 22일 국회에서 정책회의를 갖고 올해 국가예산 최종액인 6,872억 원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 발바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현재 2020년 익산시 정부예산안은 6,729억원으로 목표액인 6,900억원에 거의 근접한 상태이다.
이날 회의에는 국·소·단장 등이 참석해 내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추진했던 활동 결과와 국회 예산 심의가 마무리되는 11월 말까지 삭감 방지 및 증액사업 예산 확보를 위한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특히 이춘석(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조배숙(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지역구 의원도 회의에 참석해 사업 추진현황을 함께 공유하고 국회 단계에서의 방향과 역할을 논의하는 등 정치권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 시장을 포함한 간부공무원들은 회의 전후로 국회 문체위, 농해수위, 예결위, 국토위 등 각 상임위 소속 의원을 일제히 방문해 시정의 주요 핵심사업이 2020년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먼저 환경노동위원회 이상돈 의원을 방문해 산업안전 재해로부터 취약하고 소외된 전북지역에 ‘전라북도 IOT 산업안전체험교육장 건립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새만금(금강)수계 수질개선을 위한 사업인 ‘북부1처리분구 하구관거 정비사업’과 ‘왕궁현업축사 매입사업 및 생태복원사업’의 국회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또 익산 국가산업단지 내 40년 이상된 노후하수관로 정비를 위한 ‘국가산업단지 노후하수관로 정비공사’의 사업비 반영도 추가 건의했다.
국토교통위원회 정동영 의원에게는 물류비와 수송비 절감으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낭산~연무IC)’ 예산을 집중적으로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오늘 우리가 국회에서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회의를 하는 것은 국가예산 최대 확보라는 확고한 결의를 다지고자 하는 것”이라며 “11월은 국가예산 확보의 골든타임이므로 전 직원들은 전방위적 노력을 다해 삭감 방지 및 증액 필요사업이 국회 단계에서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