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4.15 총선〕여성정치 참여, 전북 여성 출마 후보를 찾아라
내년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7개월 미만 남았다. 이에 따라 양성평등 시대의 여성 정치참여를 확산하고,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호기를 맞아 각당의 여성정책과 전북 정치권의 여성정치인의 출마 여부를 파악하고자 한다. 4.15총선, 전북 여성 출마 후보를 찾아라 (Ⅰ)에서 ‘민주당 등 각당 인물난 속 대책 마련 고심’ 4.15총선, 동 (Ⅱ)에서 ‘전북 출마 예상 여성 정치인, 4~5명에 불과할 듯’등을 게재한다(편집자 주)
4.15총선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당은 역량 있는 여성 국회의원 출마 후보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렇지만, 총선에 출마하려는 신인 여성 후보를 찾기란 그리 쉽지 않다.
더불어민주당은 여성 신인에게 경선 시 최대 25%까지 가점을 주기로 해 기존 남성 후보를 긴장시킬 정도이다. 자유한국당 등 여타 정당도 여성 후보에게 우대정책을 세우고 있다.
정치권은 20대 마지막 정기 국회를 끝으로 제3지대 신당 창당 등 본격적인 정계개편이 진행될 것으로 예측해 각 당은 역량 있는 여성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신인 여성의 경우 21대 총선 출마 입지자가 많지 않아 고심 중이다. 그렇지만, 여의도행을 원하는 경우는 전문성을 살려 비례대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패스트트랙에 올려진 선거제개혁이 성사될 경우 비례대표를 노리는 쏠림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전북의 경우, 여성정치인이 전국 평균을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 제18대 국회의원 299명 중 여성의원은 41명으로 13.7%, 제19대, 20대는 국회의원 300명 중 여성의원이 47명으로 각각 15.7%였다.
20대 국회 정당별 여성의원은 민주당 23명, 한국당 12명, 바른미래당 6명, 정의당 2명, 민주평화당 3명, 무소속 1명 등이다. 그나마도 여성 의무 배정 덕분에 이 정도 숫자가 증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야 정당 중 민주당이 여성의원 진출에 가장 적극적이다. 민주당은 지난 해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 여성후보 38%를 공천해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 최근 이해찬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도 30% 여성공천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했다.
자유한국당은 여성정치아카데미를 운영해 내년 총선 대비 여성인재를 발굴하고, 선거에 도전할 여성정치인을 양성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여성정치아카데미를, 정의당은 여성위원회를, 평화당은 전국여성위원회 등을 각각 조직해 여성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
특히 민주평화당은 당 강령에 여성정치 참여 항목을 두고 있다. 또한 비례대표 배정 시 여성을 남성과 같이 50%로 배정하고 있어 진일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년 4.15 총선에서 출마가 예상되는 전북 여성정치인은 4~5명 선으로 탐문된다. 4선의 평화당 조배숙 의원(익산 을), 평화당의 박주현 의원(전주 을/ 비례대표), 민주당의 김금옥 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전주 갑), 무소속 전정희 전, 국회의원(익산 갑)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