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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 전쟁'서 살아남자...전북 현안 예산 전략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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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 전쟁'서 살아남자...전북 현안 예산 전략공유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9.07.0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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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지역국회의원-14개시군 국가예산 공조방안 논의

전북도와 지역 국회의원, 도내 14개 시·군이 한 자리에 모여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전략과 주요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전북도는 4일 도청에서 김광수·정운천·정동영·이춘석·조배숙·유성엽·이용호·안호영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도와 각 시·군은 지역 내 예산확보 현황과 사업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하는 등 지역 국회의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현재 신규 사업 등 미반영 사업에 대한 기재부 2차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 도는 2차 심의가 끝나는 이달 중순까지를 매우 중요한 시점으로 판단하고 추가확보가 필요한 타깃 사업을 선정, 설명하는 등 정치권에 공조를 요청했다.

도는 ▲조선기자재기업 신재생에너지업종전환 90억 원 ▲국가식품클러스터 청년식품창업허브 구축 10억 원 ▲국립 완주문화재연구소 건립 87억 원 ▲새만금 SOC 조기 구축 6530억 원 등 사업의 절실함을 피력하고 예산 반영을 위한 협조를 건의했다.

이날 모인 8명의 국회의원들은 전북 발전에 대한 도민의 염원 앞에서 여야를 막론한 합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북 대도약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시즌 2를 맞이한 전북혁신도시 정주여건에 대한 이야기가 뜨겁게 다뤄졌다. 김광수 의원은 제3금융중심지 지정 불발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그 배경이 되는 혁신도시 정주여건과 관련해 “진작 해결됐었어야할 기본적 사항이다”고 일침했다.

송하진 지사는 “제3금융중심지와 관련해서는 센터 건립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재정사업을 통해 도비로라도 금융센터를 건립할 것이다”며 “그래야만 옆에 있는 테크비즈센터 등 자연스럽게 금융단지가 조성이 되면 외부 금융기관들이 들어오는 분위기 조성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정동영 의원은 “전북혁신도시는 만성지구-서부신시가지와 연계되면서 타 혁신도시보다 만족도가 높고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면서도 “혁신도시 악취문제는 왕궁의 방식과 마찬가지로 매입이 이뤄지도록 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혁신도시 주민들과 함께 정주여건 민원해결 토론회를 하는데 악취 뿐 아니라, 주차문제 등도 심각하다”며 “또 기지제라는 좋은 자원이 있는데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전북개발공사가 다양한 정주여건 개선에 주력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법률 제·개정이 필요한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법 제정)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탄소소재법 개정) ▲원전관련 지방세법 개정(지역자원시설세 개정)이 최근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는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논의했다.

군산조선소 조기 재가동 및 전북상생형 일자리 모델, 제3금융중심지 재추진을 위한 금융인프라 확충, 한국농수산대학 분교 관련 대응, 2022년 아태마스터대회유치 지원 등 전북이 직면해있는 다양한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안호영 의원은 “전북도와 14개 시군의 예산 현황 관련 말씀을 들어봤는데 이 자리가 참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쟁점에 있어서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생기면 언제든 지역구 의원을 찾아 협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송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오랜 기다림 끝에 국회가 정상화됐고 전북현안과 관련된 법안 통과를 위해 다함께 노력해야할 때라고 생각 한다”며 “남원공공의료대학원과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원전관련 지방세법 등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오는 10일 세종에서 국가예산 최대 확보를 위한 현지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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