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요”
김제봉남초등학교(교장 조병옥)는 13일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학생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장애인 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날 체험학습은 우석대학교 특수교육학과 학생 17여명을 도우미 교사로 위촉해 부설유치원생과 전교생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시각장애와 청각장애, 지체장애 등으로 나누어 실시했다.
시각장애 체험 활동에서는 안내견 따라가기와 안대를 끼고 도우미의 북소리를 듣고 장애물을 피해 목적지에 도착하기, 안대를 끼고 촉각을 이용해 사물 알아맞추기, 눈 가리고 그림그리기 등을 체험했다.
청각장애 체험 활동은 온몸으로 의사전달하기와 독화하기, 수화 노래 배우기 등을 통해 소리를 듣지 못하는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이해했다.
지체장애 체험 활동은 상반신 마비 체험활동으로 발을 이용해 음료수 캔쌓기, 하반신 마비 체험활동으로 휠체어 타고 경주하기 등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 전교생을 대상으로 장애인식 OX퀴즈 대회를 통해 적극적이고 장애체험학습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도 했다.
조병옥 교장은 “이날 체험활동으로 장애인에 대한 에티켓과 ‘장애인 먼저’라는 타인 배려의 인성을 기르고 장애 학생에 대한 긍정적인 수용태도와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의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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