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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빅3, 지원군 모시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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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빅3, 지원군 모시기 총력
  • 특별취재반
  • 승인 2007.11.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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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박근혜 전대표 합류로 희색... 이회창 박사모 "공식 지지"에 고무... 정동영 고건 전 총리에 공개구애
정동영, 이명박, 이회창 등 ‘빅3 대선후보’를 지원할 유력 정치인들과 정치세력의 특정후보 지지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1강 2중’ 체제의 대선판도에 이들의 선택이 어떤 변수를 몰고 올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정치권의 ‘BBK공세’로 위험에 빠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빅3 대선후보 중 가장 먼저 듬직한 지원군을 확보했다. 박근혜 전 대표가 오는 30일부터 전남 무안을 시작으로 이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에 나서기 때문. 

하지만 박 전 대표는 자발적인 정치 지원세력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 상당수를 뒤로하고 이 후보 지원사격에 나선다. 박사모 지난 27일 박 전 대표의 이명박 후보 지원유세 방침에 반발, 이회창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박근혜 전 대표의 이명박 후보 지원유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지율 상승에 고전 중인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측은 더욱 조급해졌다. 당을 떠나 유력정치인 지지를 유도하고 있지만 대선정국을 흔들 ‘대어급’ 인물이 가장 절실한 시점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이회창 후보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는 정 후보측은 유권자들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지닌 고건 전 총리의 구원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이미 고건 전 총리에 ‘공개구애’를 펼친 상황이지만 고건 전 총리는 ‘복지부동’이다. 

이런 가운데 고 전 총리가 조만간 정 후보 지지를 공식화 할 것이라는 설이 ‘솔솔’ 제기되고 있다. 민주개혁세력을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고 전 총리의 선택에 따라 대선중반 다각구도의 대선에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박근혜 전 대표의 이명박 후보 지지에 반발한 박사모의 지지 공식화로 한층 고무된 상태다. 대선 투표일이 2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 진영의 유력인사 영입을 통한 외연확장 움직임은 대선 중반을 기점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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