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정섬길의원, 스포츠 매개로 교류 활성화 강조
전주시의 강점을 살려 지속적으로 추진이 가능한 남북교류협력 사업 발굴 필요성이 제기됐다.
전주시의회 정섬길 의원(서신동)은 29일 제356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스포츠를 매개로 한 남북교류 활성화를 강조했다.
정 의원은 “정부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등 민간단체의 자율적인 활동공간을 확보해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며 "전주시와 민간단체도 남북교류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해 여러 사업을 계획하는 등 미래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를 위해서는 전주시가 남북교류협력의 분명한 목표와 원칙을 정립해야 할 것”이라며 “로드맵을 마련하는 등 내부적인 준비와 체계를 선도적으로 갖춰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 특성에 맞는 남북교류협력 사업 발굴과 지속적인 추진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며 “전통문화도시 전주의 장점을 살리고 지역의 축구과 농구 등을 비롯해 우리 민족 고유한 경기인 태권도 및 씨름 등을 남북스포츠교류에 포함·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전주시도 올해 남북교류의 첫 사업으로 국제 규모의 체육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남북 스포츠 교류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와 노력이 필요한 만큼 지역 협의회 및 민간단체 등과 함께 협력사업을 구체화해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재삼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번 전주시의 남북스포츠 교류가 낙후된 우리 지역의 불황을 극복하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해 전주시가 평화관광도시로 거듭나고 남과 북이 한겨레임을 느낄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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