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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원구성 가닥 잡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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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원구성 가닥 잡힌 듯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8.07.08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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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은 민주, 부의장은 한국·바비, 상임위는 민주 8 : 한국 7 : 바미 2 : 평정 1

 
김관영 바른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지난 금요일 회동에서 운영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은 자유한국당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지난 금요일 열린 원내대표 회동 결과 및 원구성 협상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이 한때 법사위원장을 제1야당이 아닌 제2,3야당이 맡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물론 김 원내대표의 이같은 발표에 대해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모두 민주당의 몫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김관영 원내대표의 발언처럼, 확정은 되지 않았으나 쟁점이 된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 그리고 예결위원장까지의 주요 상임위 배분 문제가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혀가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민주당이 끝까지 법사위원장을 고집할 경우, 한국당이 운영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맡기로 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다.

국회 의장단 및 상임위 배분 문제는 국회의장은 민주당, 부의장은 한국과 바미당이 각각 1석씩, 상임위원장 및 상설특위 18석은 민주당 8석, 한국당 7석, 바미당 2석, 평정모임 1석으로 굳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같은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해서 제4원내 교섭단체인 평정모임은 강력 반발하고 있으나 원내 1·2·3당이 같은 입장이어서 평정모임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이에 평정모임은 의장단 선거를 자유투표로 하자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 역시 원내 1·2·3당이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분위기이다.

김 원내대표는 의장단 구성에 대해 “그동안 의장단 구성은 관례대로 의장은 제1당이 부의장은 제2,3당이 가져가는 게 순리라고 생각한다”며 “상임위는 의석수 비율대로 배분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평정모임의 자유투표 주장에 대해 “한 번도 그렇게 해본 적이 없어서 제 1·2·3당이 난색을 표명했다”며 “그건 평정모임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생각하고 그 문제로 인해 원구성 협상이 지연돼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또 거대 상임위인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를 둘로 나누는 문제 대해서는 공감을 하면서도 국회법을 바꿔야하는 등의 문제로 어려워지는 분위기 이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법을 개정하고, 정부도 조정해야 하는 작업이어서 몇 달이 걸린다. 현재로서는 무리”라고 부정했다.

한편 여야 원내 수석부대표는 이날(8일) (이번주)다음주내로 원구성을 매듭짓기로 한 원내대표단의 결정에 따라 상임위 배분 문제에 대해서 비공개 회동에 들어갔다. 원내수석부대표들은 9일 각당 의원 총회에 이날의 회동 결과 등에 보고하고 최종안을 얻기 위해 구체적인 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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