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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행복한, 더 좋은 정읍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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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행복한, 더 좋은 정읍 만들겠다”
  • 김진엽 기자
  • 승인 2018.07.03 0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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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섭 시장, 취임식 취소…재난상황 점검으로 공식 업무 시작

유진섭 민선7기 정읍시장이 2일 장마와 제7호 태풍 쁘라삐룬영향으로 당초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하고 오전 9시 재난상황 점검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시에 따르면 정읍에는 지난 1일부터 2일 오전 7시까지 모두 87mm의 비가 내렸으나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유진섭 시장은 기상특보 발표와 강우량 현황, 이에 따른 주요 조치사항을 보고 받고 전국 곳곳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하는 등 기상상황이 유동적인 만큼 경계심을 늦추지 말 것을 주문했다.

특히 산사태와 침수, 축대 붕괴,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없도록 현장을 면밀히 파악하고 예방대책에 만전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이어 재해위험지구 사업지구인 금붕천을 방문해 전북지역의 경우 3일까지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보돼 있는 만큼 현장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지시했다.

현장방문을 마친 유 시장은 오후 2시 기자회견을 통해 더불어 행복한, 더 좋은 정읍을 민7기 시정목표로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시정 5대 방침으로 품격 있는 안전행복도시 살맛나는 첨단경제도시 함께하는 교육복지도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도시 스마트한 농·생명도시를 제시하고 분야별 주요공약을 소개했다.

품격 있는 안전행복도시

체계적인 재난대응 시스템과 각종 안전 매뉴얼을 마련하고 정읍시 CCTV 안전통합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도시 상황을 24시간 전수 조사해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방침이다.

정읍경찰서 신축과 여성화장실 긴급 호출벨 설치 등 스마트 도시 안전망을 구축한다. 동진강과 고부천 등 상습 수해발생 지역의 지방하천 정비, 부전동과 금붕동 등 재해위험지구 정비에도 주력한다.

살맛나는 첨단경제도시

신정동 일대 첨단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전북연구개발특구 내 방사선 융복합과 미생물산업의 미래 첨단과학기술을 토대로 정읍시 예산 1조원 시대를 연다는 방침이다.

농축산용 유용미생물 바이오 파운드리(foundry) 구축과 전자선 가속기 이용 축산악취 가속기 개발, 한국형 동물의약품 산업화 기반구축 등 연구개발(R&D) 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각오다.

혁신형 외부기업과 청년 스마트업 벤처기업을 유치하고 스마트 시티와 드론농법, 신재생 에너지사업도 육성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통시장 활성화 등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전력을 기울인다는 의지다.

함께하는 교육복지도시

교육 수준을 확실히 높여 인구 유출을 막고, 시민의 권리인 복지를 강화하며, 실력 있고 품성을 갖춘 인재 육성에 나선다.

무상교복 실현과 대학 신입생 장학금 지원, ·고교 바우처 사업 확대, 자녀 군 입대 시 상해보험 가입, 정읍청년 드림 컴 트루(Dream Come True) 지원사업 등이 대표적인 교육 지원사업이다.

어르신들의 삶의 질 안정을 위한 치매안심센터 건립과 독거노인 응급비상 알리미 서비스 구축, 어르신 공공근로 일자리 확대 등 보편적 복지 실현 시책을 추진한다.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 강화를 비롯 다문화센터 기능 확대 등 다문화가정 지원과 함께 신혼부부에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시내버스 요금 1000원 단일요금제도 도입한다.

찾고 싶은 문화관광도시

내장호와 용산호 주변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복합 힐링 레저공간과 함께 생태공원, 생태학습장, 스카이워크 등이 연계되는 생태 랜드마크 조성에 나선다.

국립 수제천원 설립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동학농민혁명 남북공동학술대회와 정읍사·상춘곡 문학축제 개최 등 정읍만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상품화에도 주력한다.

조곡천 복원, 정읍천 꽃길 조성과 모래사장 및 피크닉시설 설치 등 시민휴식 공간 확대로 시내권 도심관광을 활성화하는 등 정읍을 사계절 토탈관광 랜드로 만들어 간다는 청사진이다.

스마트한 농·생명도시

스마트 팜과 드론 농법, 신재생 에너지사업 등 친환경 첨단기술을 활용한 혁신 선도산업 육성을 통해 정읍을 서남권 농축산물 유통의 거점도시로 발돋움시켜 생산에서 유통, 가공, 판매에 이르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농민수당 지급과 귀농·귀촌인 정책 지원 확대, 옹동과 칠보, 산내, 산외면 지역 농업인들을 위한 동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 신축, 반려동물 사료생산 틈새농업 육성 등 에코청정 정읍 조성을 통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의지다.

유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지지와 상원에 보답하기 위해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지역을 만들겠다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새로운 변화와 혁신으로 정읍의 미래를 활짝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를 선택하셨든, 선택하지 않으셨든 우리 모두는 정읍시민이다며 포용과 상생의 시정 운영을 강조하고 함께 선거를 치렀던 분들의 공약 중 정읍에 꼭 필요한 것은 치밀한 검토를 거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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