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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당 장수군수 경선 요동 '예측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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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당 장수군수 경선 요동 '예측불허'
  • 신성용 기자
  • 승인 2018.05.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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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당 장수군수 후보 경선이 이영숙 예비후보의 경선배제 결정 이후 요동치고 있다.

오는 8~9일 치러지는 민주당 장수군수 호보 경선이 전·현직 지역구 국회의원의 대리전 양상에다 무소속 출마가 예상되는 이영숙 예비후보의 역선택 가능성까지 점쳐지는 등 상황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더민주당 예비후보는 양성빈 전 도의원과 오재만 전 군의장, 장영수 전 도의원, 이영숙 한표농장 대표 등 4파전으로 진행됐으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가던 이영숙씨가 지난 27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에서 경선이 배제되면서 양상이 달라졌다.

지난 49일 발표된 전북일보와 KBS전주방송총국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 양성빈 30.0%, 이영숙 29.4%, 장영수 14.6%, 오재만 10.6% 등으로 양·이간 양강 구도를 보였다.

그러나 이영숙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배제되면서 외형상 양성빈 전 도의원의 압도적 우세가 예상되는 상황이 됐다.

실제 분위기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지난 여론조사에서 양성빈 후보가 장영수 후보를 2배 이상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으나 양 후보와 초박빙의 접전을 펼쳤던 이영숙 후보의 지지세력이 장 후보로 옮겨 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안호영 의원과 전 박민수 의원간 대리전 양상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동안 이영숙 후보와 장영수 후보로 분리됐던 안호영 의원 세력이 박민수 전 의원과 가까운 양성빈 후보에 맞서 하나로 뭉칠 수 있다는 시나리오이다.

무소속 출마가 확실한 이영숙 후보도 본선 대결을 염두에 두고 전략상 경선에 개입할 수 밖에 없다는 점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후보별 조직력이 당에 대한 충성도보다 위력이 강한 지역 특성도 변수로 지목된다. 따라서 무소속인 김창수 예비후보의 만만치 않은 조직력도 민주당 경선에서 강력한 입김을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심 전화번호 추출로 인해 경선시기가 10일 가량 지연되면서 이합집산의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점도 후보간 유·불리를 가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처럼 경선판도가 요동을 치면서 경선에서 양성빈 후보와 장영수 후보가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양상의 대결을 펼치면서 박빙의 접전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어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장수=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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