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8 18:50 (토)
홍준표 “3당 대표만 참석하는 안보 회담이면 참석"
상태바
홍준표 “3당 대표만 참석하는 안보 회담이면 참석"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8.03.04 2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방적 통보 회동은 정치적 쇼에 불과.......민평당·정의당 배제요구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여야대표 영수회담에 대해 “여야 3당 대표만 참석하는 안보 회담에는 참석할 수 있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홍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확대 당직자회의에서 여야 영수회담의 조건으로 이를 포함한 3가지 조건을 제시했다고 공개했다.

홍 대표가 제시한 3가지 조건은 ▲안보 의제 국한 ▲실질적 논의를 위한 회담 ▲원내 교섭단체 3당 대표만 참여하는 것이다.

홍 대표는 “안보 이외 의제는 원내대표 사안이어서 원내대표를 불러서 하는 것이 맞다”면서 “민생과 개헌 문제가 의제 대상이 되는 것은 (원내대표의 참석은)곤란하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둘째는 실질적 논의가 될 수 있는 회담이 되어어야 한다”면서 “대통령의 일방적 통보 방식의 여야 회담은 언론을 상대로 한 국정 브리핑에 불과해 그런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마지막으로 “원내교섭단체 대표가 아닌 분들이 대통령이 주관하는 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꼭 배제한다는 게 아니라 이미 메이저리그 토론은 메이저리그끼리 마이너리그 토론은 마이너리그끼리 하는 한 선례”라고 설명했다.

교섭단체가 아닌 민주평화당과 정의당과 함께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요건이 충족된다면 다자 회담이라도 응할 수 있다”면서 “우리당의 입장은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을 불러놓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형식의 회동은 정치적 쇼에 불과하기 때문에 응할 수 없다는 것이었으나 안보의 위중함을 알고 있어 그렇게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서울=김영묵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춘향제 12년째 전두지휘...한복의 美, 세계에 알릴것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지유온 성장 가속화…상장전 경쟁력입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