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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평당 발기인 대회.... 2월 6일 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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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평당 발기인 대회.... 2월 6일 창당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8.01.2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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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16명의원 동교동계 등 2500여명 ...창당준비위원장 조배숙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보수야합에 반대한 국민의당 의원들은 28일 국회에서 민주평화당 창당 발기인대회 및 창당준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들은 그동안 창당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해온 조배숙 의원을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안철수 대표의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맞서 개혁 진보 정당인 민평당 창당 작업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창당발기 취지문을 통해 △민생문제 해결 △햇볕정책 계승·발전 △다당제·합의제 민주정치를 위한 정치혁명 △적폐청산과 국가대개혁 등 4가지를 창당 취지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통합 논의를 겨냥해 “우리 민평당은 보수 야합에 단호히 반대하며 민주 개혁 정치 세력으로 새롭게 결집해 사회 대개혁 주도자로 일하고자 결의한다”고 차별화를 선언했다.

조배숙 창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민평당 창당과정에서 의원 18명이 함께했고, 나아가 원내교섭단체가 될 것”이라면서 “작은 숫자가 출발했는데 지방선거에서 대승을 거두고 총선에서 압승하고 집권당까지 됐다는 미스터리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안철수 대표가 합당하려는 세력들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탄생시킨 사람들이다, 연원을 따져보면 어쩔 수 없이 '독재 전두환 정권 정당'이다”라면서 “우리는 민주 정신, 햇볕 정책을 계승하는 평화의 정신을 부정하는 세력과는 단 한 순간도 함께 할 수 없다”고 안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민주평화당의 창당 발기인 대회에는 현역의원 16명 등 모두 2485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당초 현역의원 18명이 참여했으나, 국민의당 전당대회의장인 이상돈의원은 전대까지 당직을 유지하기 위해 참여치 않기로 했으며, 박주선 부의장은 당분간 중재한다는 명목으로 이날 발기인대회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참여한 현역 국회의원은 천정배 정동영 조배숙 박지원 유성엽 장병완 김광수 김경진 김종회 박주현 박준영 윤영일 이용주 장정숙 정인화 최경환 의원(선수·가나다 순) 등 모두 16명이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다.

도내 국민의당 7명의 의원 중 안철수계인 김관영의원과 중재파인 이용호의원이 참여하지 않았으며, 이용호 의원은 (2.4)전대까지 중재에 나선 뒤에 신당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창당 발기인에는 권노갑 정대철 이훈평 등 동교동계를 중심으로 한 국민의당 상임고문 및 고문단 16명이 참여했고, 박홍률 목포시장, 고길호 신안군수 등 기초자치단체장 2명과 지방의원 85명, 원외 지역위원장 33명도 함께했다.

이날 발기인 대회는 최경환·장정숙 의원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임시의장은 최연장자가 맡았던 관례를 깨고 현역 의원 발기인 중 최연소자인 이용주 의원이 맡았다.

창준위는 2월 1일 서울, 경기, 광주, 전북, 전남 등 5개 지역 시·도당 창당대회를 갖고 오는 6일 국회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기로 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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