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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제123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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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제123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 학술대회 개최
  • 김진엽 기자
  • 승인 2017.10.1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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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시장 김생기)가 주최하고 한국민족운동사학회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유성의원이 주관한 제123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 학술대회가 지난달 2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동학농민혁명기념제 50주년의 성과와 의미를 주제로 조광환 동학역사문화연구소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조광환 소장은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가 창립된 후 군사정권의 탄압 등 우여곡절 속에 지속적으로 개최된 동학농민혁명기념제의 역사에 대해 살펴보고 그 의의에 대해 짚었다.

이어 동학농민혁명 기념제와 정읍(박대길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정읍 황토현동학농민혁명기념제 활성화 방안에 따른 시론(김인덕 청암대 교수) 정읍지역 천도교인의 민족운동(조규태 한성대 교수) 1920년대 정읍지역의 민족운동(조성운 동국대 강사) 동학농민혁명의 계승과 민족운동의 역사적 의미(황민호 숭실대 교수)의 주제발표와 분야별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박대길 위원은 대한제국기에 세워진 만석보혁파비 등 문화유산과 황성신문, 대한매일신보, 별건곤 등을 통해 해방 이전에 동학농민혁명을 기념했던 모습과 해방 이후 기념탑 건립과 기제 개최, 발굴조사 등 정읍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이뤄진 다양한 기념 방식에 대해 개진했.

김인덕 교수는 황토현동학농민혁명기념제가 축제성 뿐만 아니라 역사성을 갖췄으며, 학문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노력을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조규태 교수는 동학농민혁명의 발단이 되었던 고부봉기가 정읍에서 발생한 만큼 정읍지역의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연구는 다수 이뤄졌으나 그 이후 정읍지역의 천도교에 대한 연구가 전무한 점을 제언했다.

조성운 교수는 1920년대 정읍지역의 민족운동을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실력양성운동과 사회주의에 입각한 청년운동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일제강점기 고등경찰 자료 및 신문 자료를 통해 그동안 미진했던 정읍지역의 민족운동에 대해 밝혔다.

황민호 교수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정읍시를 중심으로 이뤄진 동학농민혁명 학술회의 발표된 논문 68편의 연구경향을 분석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기념일 문제와 고부봉기 및 전주화약의 성격, 동학농민혁명 이후의 정읍지역의 민족운동에 대한 학술적 토대를 위한 연구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황토현동학농민혁명기념제 50주년을 맞아 그동안 개최된 기념제를 되돌아보고, 동학농민혁명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에 진행된 정읍지역의 민족운동에 대한 연구를 통해 그 의의를 널리 알리고 계승하기 위해 개최됐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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