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전 직원 소통이야기 담은 문집 펴내
군산해경이 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아주 특별한 책을 한권 엮어냈다.
‘마음으로부터의 공감’이라 붙여진 책은 군산해경에 재직하는 350여명의 경찰관이 직접 쓰거나 인용한 시로 엮어져 있다.
올 3월 채광철 서장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이번 문집작업은 재직 350여명의 경찰관이 직접 쓰거나 인용한 시와 가슴 따뜻한 이야기,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 삶을 독려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여러 생각이 담겼다.
이 책은 해양경찰관이 읽고 감동을 느껴 다른 이에게 소개하고 싶은 인용의 글이 대다수다.
내가 읽은 이 시의 구절이 내가 힘들 때 들춰본 기억의 갈피가 나뿐만 아닌 다른 이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다는 마음이 담겨있다.
문집에는 가족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는 동료들과의 사진과 함께 직원들 개개인의 마음의 이야기가 실려 있어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고 소통하는데 매개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첫 기획에서 신청자 위주로 접수를 받아 문집을 내려했지만, ‘소통’과 ‘공감’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전 직원 참여를 이끌어내 의미를 더하고 있다.
문집을 기획한 채광철 서장은 “이 문집은 해양경찰 가족들의 마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바다에 살면서 때로는 지독한 고독, 그리움, 두려움, 우정 등 무수한 감정들을 경험하며 지금까지 온 해양경찰들이 동료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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