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내년 초 고군산연결도로 완전 개통에 맞춰 도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무녀도에 오토캠핑장을 조성한다.

시에 따르면 무녀도 찾아가고 싶은 섬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갈대습지체험로, 해안산책로 등과 함께 추진 중인 오토캠핑장 조성 사업은 국비 20억원을 포함해 총 25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시는 무녀도 내 시유지에 지난 2013년부터 캠핑장 조성에 착수해 현재 36개소의 사이트 공사를 완료한 가운데 연말까지 새만금개발청에 가설건축물 허가, 야영업등록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또한 관련 조례제정을 비롯해 주민역량강화 교육 등을 실시한 후 무녀도 주민들을 중심으로 설립되는 별도 법인체에 캠핑장을 위탁 운영토록 해 주민 소득증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내년 4~5월 쯤 무녀도 캠핑장이 본격 운영되면 고군산연결도로 완전개통과 함께 증가하는 방문객들의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및 섬 주민 소득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조경, 간판, 홈페이지 개설 등 시설보완을 거쳐 내년 4~5월부터는 본격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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