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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군산시간여행축제 성황리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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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군산시간여행축제 성황리 마감
  • 김종준 기자
  • 승인 2017.09.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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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군산시간여행축제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성황을 이룬 가운데 3일간의 여정으로 성공리에 마쳤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공간과 프로그램들이 축제장 이곳저곳을 빼곡하게 채우며 군산의 원도심을 하나의 축제 장소로 변모시킨 가운데 골목골목이 시민과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개막 당일 퍼레이드는 2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근대 중절모 콘셉트로 퍼포먼스를 벌렸으며, 농악단, 만장, 인력거 등 1930년대의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연출해 인기를 끌었다.

이번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빽투더 1930’은 독립자금을 모으는 미션수행이 최초로 도심의 골목 200m 구간에서 펼쳐졌다.

이 프로그램은 ‘쌀의 수탈을 막아라’, ‘태극기를 지켜라’, ‘독립군을 보호하라’는 내용으로 진행해 어린이를 비롯한 가족단위 관광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군산의 근대역사 시간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근대역사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문 해설가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깊이 있는 역사적 스토리를 전달했다.

또한 개항이전부터 선교사를 통해 커피가 유입되었을 역사적인 배경과 일제강점기 시절 조계지를 중심으로 그 당시의 커피 역사를 보여주는 ‘가비(coffee) 이야기 이색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올해 시간여행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참여가 돋보였다는 점이다.

퍼레이드 참여뿐 아니라 ‘군산 늬우스’를 비롯, 시민음악회, 플리마켓, 각종 체험 등에서 다양한 참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

특히, 구 시청사 앞에서 진행된 군산 늬우스(오픈 라디오 토크쇼)는 다양한 시민DJ들의 진행으로 군산시민과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해시간여행의 추억을 소재로 토크쇼를 진행했다.

야간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보다 풍성한 내용으로 오래 머물다 가고 다시 찾아오는 축제의 변화를 도모한 점도 돋보인다.

군산의 핫플레이스로써 전국 관광객이 찾아오는 초원사진관에서는 축제 기간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사계’ 미디어파사드쇼를 처음으로 선보여 야간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시간여행터널을 비롯해 새롭게 선보이는 천막극장, 김첨지네 인력거 등 주요 프로그램 들이 야간까지 운영되어 6시 이후 텅 빈 마을이 문전성시로 성황을 이뤘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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