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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나리’ 피해 비껴가 ‘위파’ 피해도 크지 않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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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나리’ 피해 비껴가 ‘위파’ 피해도 크지 않을 전망
  • 윤동길
  • 승인 2007.09.1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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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등 남부지역을 강타한 태풍 ‘나리’에 의한 도내지역 피해가 크지 않은 가운데 현재 북상 중인 태풍 ‘위파’ 역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17일 전북도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4일간 서해남부 전 해상을 강타했던 태풍 ‘나리’로 도내에서 1명이 실종되고 도로유실 등의 피해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나리’의 영향으로 도내지역은 평균 175.9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부안이 256mm로 가장 많은 비가 쏟아졌고 순창 231mm, 남원 201.5mm, 군산 196.5mm, 익산 191.5mm장수 187mm 등 순이다.

이처럼 많은 비가 내렸으나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지 않아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남원과 장수, 순창 등 3개 시군 14개소(126m)의 도로법면이 유실됐고 농경지 131.1ha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 일부지역의 저지대 건물 등이 잠시 침수되기도 했다.

지난 16일 버섯을 따기 위해 산을 갔던 70대 할머니가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 마을주민과 읍사무소 직원, 119소방대원 등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도는 추가 피해가 있는지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응급복구 또는 복구계획을 수립, 태풍으로 인한 재난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강한바람을 동반하지 않은 탓인지 제주도 등 타 지역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큰 피해는 없었다” 며 “재난관리태세를 보다 강화해 피해방지 및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상중인 제12호 태풍 ‘위파(WIPHA)의 영향으로 18일 오후부터 도내 전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20일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이후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보됐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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