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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안철수의 불통·무책임·무능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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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안철수의 불통·무책임·무능 드러나”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7.08.21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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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4명으로 과반 득표 불가능해서 결선 투표 불가피...닮은 천정배와 단일화 효과

 
국민의당 당대표 경선에 나선 정동영의원은 21일 “안철수 후보의 불통성, 무책임성, 무능함, 이런 것들이 일정부분 드러나면서 (지지)많이 빠지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21일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당대표 경선에서 안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고, 결선까지 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는 주장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근거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는 “지금은 ‘깜깜이 선거’다”라면서 “왜냐면 당내 선거법상으로 당원 명부를 유출할 수 없고 당원 명부와 전화번호를 어느 후보도 갖고 있지 않아서, 여론조사를 할 수 없는 ‘깜깜이 선거’로 (안후보가 선두라는 주장은)일방적인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또 “네 명의 후보가 있기 때문에 누구도 현실적으로는 50%를 넘기가 어렵다”면서 “그래서 결선투표에 간다”며 안 후보측이 전대 때 과반 득표를 할 것이라는 주장을 일축했다.

정 후보는 닮은 꼴인 천정배후보와의 단일화의 필요성에 대해선 “천정배 후보와 저는 '당이 왜 이렇게 됐냐'는 점에 대한 진단과 '어떻게 당을 살릴 것이냐'하는 처방에 있어 가장 닮은 꼴”이라면서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천 후보가 결선에 나가든 제가 나가든 단일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인위적 단일화설을 부정했다.

그러면서 “내일부터 투표가 시작이다. 단일화는 공식적으로 없는 것”이라며 “결선투표에 가면 결선에 나가지 못한 후보를 지지했던 당원들이 결선에 나간 후보에게 자기 표를 몰아주게 된다. 이미 탈락후보가 결정된 이후기 때문에 당원에 의한 단일화가 자연스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바른정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선 “바른정당과는 탄핵 연대를 했지 않습니까”라면서 “(지금은)탄핵 연대를 개혁 연대로 진화시켜 가야 한다. 이 과정에서 개혁을 놓고 경쟁을 하는 구도가 국민에게 가장 바람직한 것”이라며 선거연대가 아닌 개혁연대를 추진할 뜻을 분명히 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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