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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출신 검찰 총장 탄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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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출신 검찰 총장 탄생하나?
  • 최정규 기자
  • 승인 2017.06.2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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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군에 익산출신 김희관 법무연수원장 이름올려 관심

검찰조직의 수장이 공석인 가운데 차기 검찰을 이끌어나갈 검찰 총장 후보군 중 전북출신 인사가 임명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김희관(54·사법연수원 17기) 법무연수원장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에서 지난 14일부터 일주일간 검찰총장 후보자를 추천받은 결과 13명의 전·현직 검사 출신이 천거됐다. 이 중 전북출신 김희관(54·사법연수원 17기) 법무연수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전북 익산 출신인 김 원장은 기획·공안 분야에 두각을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원장은 1995년 UN범죄방지회의에 한국 대표로 참석하는 등 외국어 실력이 출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08년 대검찰청 공안기획관 재직 당시 ‘제18대 총선’ 관련 수사를 매끄럽게 마무리해 홍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다. 2010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 당시 ‘김길태 사건’이 발생한 부산에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셉테드)을 적용한 '안전한 덕포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부산의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노력했다.

전주고를 졸업한 김 원장은 1988년 서울지검 동부지청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부산지검 부부장검사 ▲전주지검 정읍지청장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대검 공안기획관 ▲서울중앙지검 2차장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광주고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법조 3성’의 성지인 전북은 1993년 김영삼 정부 이후 18명의 검찰총장 중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대탕평책 인사를 추진 중인 시점에서 전북출신의 검찰총장이 18년만에 탄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천거된 13명 중 전직 검사 출신에는 ‘마지막 중수부장’으로 잘 알려진 김경수(57·사법연수원 17기) 전 대구고검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최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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