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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국악 선율에 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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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국악 선율에 취하다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7.06.01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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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국악원, 무주영화제 무대에 올라
▲ 부채춤 공연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신동원)은 6월 3일 저녁 7시, 무주등나무운동장 야외무대특설무대에서 2017 여름을 여는 국악콘서트‘락樂’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초여름의 더위를 식히는 신명나는 무대로 ‘무주산골영화제’ 기간 관광객들과 전북도민들에게 전통예술의 멋과 흥을 선사한다.

‘여름을 여는 국악콘서트, 락’은 전북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지역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내 주요 관광지를 찾아가는 특별 기획공연이다.

국악으로 들어보는 감미로운 ‘영화음악’과 영화제 방문 젊은 관객을 위한 ‘비보이’협연, 청소년을 위한 ‘서커스’ 공연, 지역주민을 위한 ‘국악가요’와 ‘타악퍼포먼스’ 등 가족·연인·친구 등과 함께 야외에서 즐기도록 구성했다.

공연의 시작은 전통의 깊이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사물놀이와 태평소 시나위’가 맡는다.

국악실내악으로 들려주는 영화음악 ‘시네마 천국, 타이타닉, 올드보이’와 감각적인 국악 선율 위에 40여 개의 동·서양 타악기와 모듬북 놀음의 퓨전 창작곡 국악관현악 ‘신뱃놀이’는 공연의 중심을 잡아준다.

이어 감미로운 선율로 전통을 재해석한 국악가요 ‘소금장수, 배띄워라, 신사랑가’가 수려한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감미로운 감동을 전한다.

귀로 듣고, 눈으로 보고, 몸으로 호응하는 국악관현악과 비보이·서커스협연 ‘멋으로 사는 세상’과 비보이 공연 ‘GO ! FREESTYLE!’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열정적인 공연으로 관객들과 함께 무주의 밤을 뜨겁게 달군다.

공연의 대미는 원초적인 매력을 간직한 흥과 신명의 무대 타악공연 ‘사물놀이 판굿’이 장식한다.

태평소와 사물의 선율, 역동적인 춤사위와 선이 고운 ‘상모놀이’가 인간의 심장을 울리는 몸짓으로 여름밤의 향기를 더한다.

신동원 원장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대형 야외무대에서 전통예술의 과거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국악원 대표 프로그램을 선정했다”며 “여름밤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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