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허영범)는 5월 16일부터 6월 9일까지 멸종위기 야생생물, 특산종의 번식·개화기를 맞아 서식처를 보호하고 탐방객 과밀에 따른 훼손 저감을 위해 설천봉~향적봉 탐방로를 일시·제한 통제한다고 밝혔다.
5월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간은 탐방로 출입이 전면 통제되며, 5월 27일부터 6월 9일까지 14일간은 오전 10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운영하는 탐방예약제 참여를 통해 출입이 가능하다.
설천봉~향적봉 구간은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삵, 무산쇠족제비, 덕유멋조롱박딱정벌레, 복주머니란, 날개하늘나리 등을 포함하여 구상나무, 은판나비 등 특산종이 다수 서식·분포한다.
김재규 자원보전과장은 “덕유산 향적봉 일원은 뛰어난 자연경관과 우수한 자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핵심지역으로 자연 그대로 보전될 수 있도록 탐방객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하였다.
무주=김충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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