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박우정)이 원전 소재를 다룬 초대형 재난 영화 ‘판도라’를 7일 오후 7시 30분 고창 문화의전당에서 상영한다.
군은 지난해 9월 경주 지역에서 여러차례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안전 문제와 함께 원전 관리에 대한 국가적인 논의가 활발해진 가운데 영화 ‘판도라’를 통해 우리 사회에 원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이번 상영을 기획했다.
‘판도라’라는 제목은 그리스 신화 속에서 열지 말았어야 할 상자를 열어 인류에게 재앙을 안겨준 ‘판도라’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영화는 신화의 이야기처럼 사상 초유의 재난을 초래할 수 있는 원전이라는소재에 새로운 상상력을 불어넣어 긴박한 스토리와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로서 기대감을 키운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재혁(김남길)과 가족과 마을 사람들이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대재난을 마주하면서 혼란에 빠진 대한민국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며 그들의 목숨을 건 사투를 통해 특별한 사람이 아닌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상황임이 느껴져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영화 관람은 무료이며 좌석은 고창문화의전당(063-560-8041~2) 현장예매를 통해 가능하다.
고창=임동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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