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안성면 금평리 두문마을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주관한 2017년 새뜰마을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새뜰마을사업은 주민취약지역의 기본적인 생활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두문마을에는 2019년까지 17억 5천만 원이 투입돼 생활위생안전인프라(재해위험시설, 재래식화장실 정비)를 비롯한 주택정비(빈집, 슬레이트지붕철거 및 개량, 집수리 정비)와 마을환경개선(노후담장, 마을환경정비), 휴먼케어 및 역량강화를 위한 사업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무주군에 따르면 총 73가구 111명이 거주하는 두문마을에는 30년 이상 된 주택이 56호, 슬레이트 주택 52호, 공·폐가 14호, 재래식 화장실 29호가 분포하고 있다.
무주군 안전재난과 권태영 시설지원담당은 “30년 이상 된 주택비율이 78%, 슬레이트 주택 비율이 71%에 달하는 등 생활여건이 열악한 주민들의 안전과 위생을 지키는 것은 물론, 7차산업화의 근간이 되는 공동체 회복을 위한 기반도 될 것으로 기대를 한다”며 “낙화놀이의 고장 두문마을의 경관이미지를 개선해 관광객들이 찾아들고 살고 싶은 마을을 조성해 주민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에서는 적상면 북창리 내창마을이 지난 2015년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으로 선정돼 주택정비와 낙석방지시설, 노후 담장정비, 마을안길 정비 등을 통해 마을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2016년에는 2가구 3명이 이곳으로 귀촌한데 이어 올해도 5가구가 이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김충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