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어린이병원 건립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13일 보건복지부는 총 4개소의 어린이병원 건립 지원계획에 따라 지난 2005년 부산대병원에 이어 올해 대상자로 전북대병원과 강원대병원, 경북대병원 등 3곳을 결정했다.
어린이병원은 공공의료 확충 종합대책 추진의 일환으로 실시되며 어린이의 신체적·정신적 특성을 고려한 전문병원으로 조성된다.
그동안 어린이 환자에 대한 진료는 중요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고비용·저수가로 민간 병원의 투자가 저조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현재 10여 개소에 불과한 어린이전문병원 확충을 위해 전국적으로 4개소의 어린이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전북대병원은 국비 150억원 등 총 3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10년 까지 지하 1층, 지상 4층에 병상 100개의 규모로 조성된다.
소아ㆍ청소년의 의료 및 복지를 위한 최신 의료기술을 확보하고 보건 관리 체계를 구축, 원스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성장·비만 클리닉, 소아암클리닉, 소아 언어 및 발달 장애 클리닉 등 종합적인 진료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제결혼 가정 자녀를 위한 원스톱 클리닉과 언어교정 클리닉을 개설하고 지역 사회와 연계, 다양한 어린이 보건 의료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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