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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문화의전당 눈길끄는 공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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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문화의전당 눈길끄는 공연 2
  • 이종근
  • 승인 2007.08.13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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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영 피아노 독주회 등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이 한여름의 무더위를 말끔이 씻을 수 있는 공연 2편을 잇따라 선보인다.
 박찬영 피아노 독주회가 14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베풀어진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독주회 시리즈2-신인연주자부문으로 기획, 피아니스트 박찬영(서울예고 2학년)군의 연주를 만날 수 있다.
 박찬영군은 첫 아이는 꼭 음악을 시키고 싶었다던, 부모님의 바램대로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가의 길을 걷고 있다.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피아노를 배우고, 또 좋아하게 되어서 지금에 이르렀고, 이제 첫 독주회를 앞두고 있다. 남학생의 경우 피아노로 처음 음악을 시작해도 나중에 전공 악기를 다른 악기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박찬영군은 처음부터 피아노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첫 독주회인 만큼 프로그램 선정도 각별하다. 추천곡을 묻자 한참이 지나도록 선뜻 대답하지 못한다. 한참 만에 ‘모든 곡이 너무 좋아서요’라고 얼버무린다. 이번 연주회에 대한 애착이 대단하다.
 연주자로서 자신의 단점을 묻자, 넘치는 자신감이란다. 하지만 신인연주자에게 꼭 필요한 기질이 자신감이기도 하다. 너른 무대에서 혼자 모든 것을 끌어 나가야하는 독주회는 더욱 그러하다. 올곧이 자신만의 무대가 아직 어린 학생에게는 너무 버거울지도 모른다.
 박찬영군은 서울예고 2학년에 재학 중으로 전북대 콩쿠르 금상, 원광대 콩쿠르 1위, 한·독 브람스 콩쿠르 3위 등을 차지한 바 있으며, 한동일, 전민숙, 이은숙씨를 사사했다.
 2007 독주회 시리즈 공연 일정은 9월 11일 박달님 가야금독주회, 10월 16일 손형원 호른독주회, 11월 13일 전정희 피아노독주회, 12월 11일 서정미 대금독주회로 계속된다.
 전북을 빛낸 솔리스트 초청 독주회를 제외한 2007 독주회 시리즈는 초대 공연으로 진행, 공연 관람을 원하는 모든 도민에게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연주에 관심을 가지고 미리 예약한다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서혜주와 그녀가 이끄는 그랜드챔버(8인의 스트링 오케스트라)의 로맨싱 더 바이올린과 함께 한여름 밤의 로맨스에 젖어볼 기회가 마련됐다. ‘서혜주와 그랜드 챔버의 로맨싱 더 바이올린’이 15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다.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포함,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Over the Rainbow’와 ‘집시들의 노래’라는 뜻의 바이올린 명곡인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 사계 중 여름 등 바이올리니스트 서혜주와 그녀가 이끄는 그랜드챔버 (8인의 스트링 오케스트라)의 로맨싱 더 바이올린은 클래식과 브로드웨이를 넘나드는 음악으로 한여름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에 로맨스를 선사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서혜주(경원대학교 겸임교수)는 1980년도에 예원학교 2학년 재학 중 도미한 후 암스테르담 즈빌링크 컨서바토리(ZWEELINK CONSERVATORY) 연주자 학위, 미국 뉴욕 줄리어드에서 학사학위, 로스앤젤레스의 남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석사학위, 마이애미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전국 학생음악 콩쿠르 대회 1등, 육영 콩쿠르 1등을 비롯하여 한국일보 콩쿠르 1등, 틴에이저 콩쿠르 대상, 서울교대 콩쿠르, 새마을 예술제, 마이애미대학 콘체르토 대회, 보카 심포닉 팝스 장학금 선발대회에서 1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화려한 수상경력 만큼 서혜주는 오케스트라 경력도 화려한데 먼저 콘서트헤보우 챔버 오케스트라(암스테르담) 단원을 역임하고, 내셔널 유스 오케스트라(암스테르담) 악장, 파사데나 심포니(캘리포니아주) 단원, 스탬포드 심포니(코네티컷 주) 단원, 아메리칸 유스 심포니(로스앤젤레스) 부악장, 플로리다 심포니 팝스 악장, 코랄 리치 오케스트라 악장, 그레이터 팜비치 심포니 악장, 그레이터 팜비치 오페라 악장, 마이애미 시티 발레 악장, 플로리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을 지낸 바 있다.
 서해주와 함께 할 그랜드 챔버 오케스트라는 2005년 1월 대한민국의 수준 높은 문화의 보급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문화예술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창단했다. 클래식에서부터 영화음악 팝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초월하여 대중과 함께 숨쉬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입장료는 일반 1만5천원, 청소년 7천원, 문의 (063) 270-8000, 7837.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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