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 기준 1만2천313건 등록
저작권 등록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문화관광부와 저작권위원회(위원장 노태섭)에 따르면 2007년 7월말까지 등록된 저작물은 모두 1만2천3백13건으로, 이는 2006년 같은 기간 등록 건수 4천2백8건에 비해 무려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 수치는 2006년 전체 등록 건수인 1만2천2백41건을 불과 7개월 만에 돌파한 것이다. 최근 이 같은 저작권 등록의 급증세는 지난 6월 29일 자로 개정 저작권법이 시행되고, 한미 FTA 및 한 EU FTA 추진 과정에서 저작권이 주요 이슈로 부각되면서 일반인 및 관련 산업계의 저작권 보호 인식이 크게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문화관광부와 위원회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대규모 저작권 교육 및 홍보 활동도 그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최근 3년간의 저작자별 등록 현황 분석에 따르면 자연인에 비해 법인의 등록율이 증가하는 추세로, 일반 기업 및 공공기관들의 저작권 관리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문화관광부와 저작권위원회는 앞으로도 누구나 손쉽게 저작권등록을 할 수 있도록 등록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온라인 저작권등록시스템을 활성화하고 다량 등록시 수수료를 인하 하는 등 지속적으로 저작권 등록 활성화 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저작권 등록은 온라인(www.cros.or.kr), 오프라인(방문 및 우편접수)으로 모두 가능하며 등록비는 1건당 3만원이다. 등록 문의는 전화 (02) 2669-9950-3으로 하면 된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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