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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촛불은 횃불이 되어 들불처럼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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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촛불은 횃불이 되어 들불처럼 번졌다".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6.11.28 2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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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화 강행하면..... 교육부 폐지‧장관해임‧국회출석금지 추진

 
유성엽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28일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 “이미 촛불은 횃불이 되었고, 들불처럼 번져나가 온 국민의 마음속에서 대통령의 존재는 지워졌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하여 “지난 주말 눈발이 휘날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90만이 넘는 사상 최대의 촛불이 전국 각지에서 타올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에게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마음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마지막 한줄기 애국심에 호소 드리고 싶다”면서 “부디 이제라도 스스로 모든 것을 밝히고 국민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시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피해를 가중시키지 말고 본인도 그나마 조금이라도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을 가야한다”면서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경제형 거국중립내각 구성과 분권형 개헌을 마치고 물러날 수 있도록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라”고 요구했다.

유 위원장은 이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최대 현안인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및 누리과정 예산 편성 등에 대해서 민심을 수용해서 교과서의 국정화를 철회하고,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라고 요구했다.

유 위원장은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를 취소하지 않으면, 불난 집에 기름을 끼얹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면서 “만약 일방적 역사관만을 서술한 이 역사교과서가 강행될 경우 교육부장관의 국회출석 금지, 해임추진, 교육부 폐지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주장했다.

유 위원장은 또 “누리과정 예산 역시 박근혜 대통령의 적폐를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반드시 이번에 마무리되어야 한다”면서 “국회의장께서는 제가 대표 발의한 여야에서 가장 합리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특별회계 법률안을 예산부수 법안으로 지정해주시라”고 촉구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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