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추진위 발족 예정
임진왜란 당시 3대 승전지 가운데 하나인 웅치전투를 기리는 완주군 웅치전투 성역화 추진위원회가 발족된다.
박성일 완주군수를 비롯한 군민 500여명은 5일 오전 10시 완주군청 문예회관에서 완주군 웅치전투 성역화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웅치전투성역화 사업 추진위원회를 본격 발족시킬 예정이다.
웅치 전투(3일)는 왜군 2만4000명 중 2만1000여명이 몰사한 임진왜란 사상 최대 승전지인데도 불구하고, 현재 조그만 기념비 하나 달랑 서있는 초라한 상태다. 이에 완주군민들이 적극 나서 웅치전투 승전지를 역사 위상에 맞게 성역화를 추진키로 했다.
성역화 추진위원회에서는 먼저 역사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웅치전투의 사료조사 발굴작업을 진행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기념관 건립, 기념품 제작, 승전지 정비작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성역화 추진위원회는 또 1,500여명의 조선군이 2만4000여명의 왜군에 맞서 싸우다 순절한 800여명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넋을 위로하고 선열들의 위대한 민족정기를 되살려, 지역발전과 나라사랑에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완주=서병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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