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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신협 경영지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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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신협 경영지표 개선
  • 고영승 기자
  • 승인 2016.09.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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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신협들이 올 상반기 수익성 크게 개선되면서 자본적정성과 자본건전성 등 경영지표가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북지역 지역신협 62곳의 '2016년도 상반기(1~6월)' 경영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기간 0.17%였던 총자산수익률이 0.22%로 0.05%p상승했으며 적자 신협이 작년 21곳에서 올해는 15곳으로 줄었다.

정읍애와 무궁화신협은 지난해 상반기 각각 3억 3600만원과 1억 4200만원의 적자에서 올해 4400만원과 1억 42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흑자로 전환됐다.

전북지역 신협 62곳의 평균 자본적정성(총자본비율)은 작년 상반기 11.65%에서 12.06%로 0.41%p 상승했다. 총자본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주대학교신협으로 147.42%였으며 무장(25.42%), 대산(19.92%), 부안(17.7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여기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7%로 작년 1.29%에 비해 0.22%p 줄었다. 전주대건신협 등 전체 신협의 70%에 가까운 42곳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감소했다.

연체대출비율도 전년 2.55%에서 2.06%로 0.49%p 축소시켜 자산건정성이 대폭 개선됐다.

예수병원신협은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대출비율이 각각 0.08%와 0.27%로 전북지역 신협 가운데 가장 낮았다.

총자산수익률은 0.22%로 지난해보다 0.05%p나 늘어나 수익성이 개선됐다. 원광신협이 1.02%로 가장 높았으며 송천(0.94%), 전주중산(0.64%), 동계(0.61%)신협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여산일심(-1.04%)과 설천(-0.57%), 전주동산(-0.39%)신협 등은 수익성이 나빠졌다.

전북지역 신협 자산규모는 4조 4084억 3500만원으로 작년대비 3052억 4000만원이 증가했으며 전체 신협 62곳 가운데 5곳을 제외한 57곳의 자산이 늘었다.

전주성가신협은 지난해보다 249억 5200만원 증가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으며 상진(194억 4300만원), 전주파티마(181억 6400만원), 군산월명(147억 6200만원) 등 9곳이 100억원 이상 자산이 늘었다.

전북지역 전체 신협의 당기순이익은 46억 3300만원으로 30억 8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던 전년에 비해 순이익 규모가 16억 2500만원 증가했다.

이에 반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신협은 21곳으로 전체 신협의 약 30%로 집계됐고 작년 19곳보다 2곳이 늘어났다.

순자본비율은 전북지역 평균이 3.15%로 재무상태 개선권고 수준 2%를 크게 웃돌았으며 전년 2.98%에 비해 0.17%p가 증가했다. 전체 신협의 절반에 가까운 25곳이 전년도보다 총자본비율이 축소됐고 11곳은 2% 이하로 재무상태개선권고 수준이다.
고영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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