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소방서가 올 상반기 관내 화재, 구조, 구급 등 소방 활동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 가량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김제소방서가 발표한‘2016년 상반기 김제소방서 소방 활동 통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 1~6월 지역 화재 발생 건수는 모두 99건으로 15.1% , 구조 출동 건수는 625건으로 7%, 구급 출동은 3,286건으로 10.4%로 전년대비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6년 상반기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재산피해는 5억1천5백여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39% 감소했다. 그 원인으로는 올해 들어 공장 및 축사 등 재산규모가 큰 화재는 감소하고 지역 내 재산규모가 작은 임야화재 및 주택화재가 전년대비 16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발생 원인별로는 부주의 61건(62%), 전기적요인 17건(17%), 원인미상 9건(9%), 교통사고 5건(5%), 기계적요인 4건(4%), 가스 1건(1%), 기타 2건(2%)으로 확인됐다.
특히, 야외 쓰레기 및 가스레인지 취급 부주의에 의한 음식물 탄화 등 생활 속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조부분에서 김제소방서는 올 상반기 동안 구조출동 625건 중 338건을 처리했으며 185명의 인명을 구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출동건수는 43건(7%), 구조처리는 9건(3%), 구조인원은 15명(9%) 증가했다.
교통, 화재 구조건수의 증감은 전년대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동물구조 86건(46%), 잠금장치 개방 20건(67%) 등 일상생활과 밀착된 구조건수는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박기선 서장은 “2016년 상반기 소방 활동 분석은 예방활동을 효율적으로 실행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며 시민들이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임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