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조성사업이 85%의 민자유치율을 달성한 가운데 잔여부지에 대해 지난달 27일 분양공고를 실시했다.
내장산리조트는 내장산국립공원 및 용산호에 둘러싸여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며, 수도권에서 1시간 30분(KTX 정읍역 하차), 전주와 광주에서 자동차로 40여분 소요되는 등 접근성이 양호한 편이다.
또한 KT&G가 지난해 사업(연수원 및 숙박시설)에 착공했고, 펜션과 여관, 상가 등 일부 부지는 이미 입주자가 선정된 상태이다.
특히, 지난해 분양된 골프장이 각종 인허가를 거쳐 9월 중에 본격 착공해 2018년 정상 운영되면 주변시설의 시너지 효과가 높아져 내장산리조트 투자 잠재력이 한층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부지는 호텔, 콘도미니엄, 스파파크, 펜션 및 여관, 상가 등의 시설용지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 전자입찰을 통해 입주자가 선정된다.
분양가격은 호텔 19만5000원/㎡, 콘도미니엄 16~22만원/㎡, 스파파크(운동오락시설) 23만원/㎡, 펜션 15만5000원~17만3000원/㎡, 여관 16~23만원/㎡, 상가 22만1000원~27만9000원/㎡ 수준이다.
개인 투자자도 참여 가능한 중소형 시설용지를 포함 다양한 물건이 구비되어 있다. 희망자는 온비드를 통해 8월 8일(월)~22일(월)까지 신청하면 된다.
분양 관련 세부사항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공고/공모) 및 정읍시 홈페이지(고시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내장산리조트 관광지는 정읍시 신정동과 용산동 159만7000여㎡(48만평) 부지에 총 3229억원(정읍시 422억, 한국관광공사 440억, 민자 2367억)을 투입해 골프장과 펜션, 스파파크 등 대규모 관광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와 관광공사는 성공적인 관광지 조성을 위해 지난 2003년 개발협약을 체결했으며, 2006년 조성계획 승인을 받아 2008년 기반시설 공사에 착수, 2014년 11월 완공 후 부지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