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이상현(남원1) 도의원이 도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21일 더민주 소속 도의원들은 의원총회를 열고 후반기 도의회 의장단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해 이상현 의원을 당내 도의장 후보로 확정했다.
당내 의장 경선에는 이상현 의원과 황현(익산3) 의원이 경쟁을 벌인 가운데 재직의원 27명 중 이 의원이 17표를 얻었다.
또 2명을 뽑는 부의장은 1부의장에는 조병서(부안2) 의원이 2부의장에는 강영수(전주4)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조병서 의원은 무투표로 선출됐으며, 강영수 의원의 경우 백경태 의원과 경쟁에서 8표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6개의 상임위원회 위원장도 이날 모두 선출됐다.
행정자치위 송성환(전주3), 환경복지위 최훈열(부안1), 산업경제위 이학수(정읍2), 문화건설안전위 한완수(임실), 운영위 송지용(완주1), 교육위 장명식 의원(고창2) 등이다.
이번 상임위원장 경선에서 송성환 의원과 최훈열 의원, 한완수 의원, 송지용 의원 등 4명은 각각 무투표로 당내 후보로 선출됐다. 산경위 이학수 의원은 15표를 얻었으며, 교육위 장명식 의원은 이해숙 의원과 불과 2표 차이인 14표로 확정됐다.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의 출신지별로는 전주 2명, 부안 2명, 남원과 정읍, 임실, 고창, 완주 각 1명씩 선출됐다.
도의회는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의장단을 선출한 뒤, 6개 상임위원장도 순차적으로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국민의당 소속 도의원들은 더민주와 원구성 협상 결렬에 따라 당내 후보를 조만간 확정해 출마하기로 했다.
더민주는 도의회 전체 38석 중 28석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 의원들은 사실상 후반기 의장단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이탈표가 발생할 경우 변수도 예상된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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