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청장 "정신질환자 가운데 범죄 경력자 등 우범자 파악해 관리하겠다"
“정신질환자에 의한 범행 사례를 파악해 ‘묻지마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겠다”
김재원 전북지방경찰청장이 조현병(정신분열증)에 의한 ‘묻지마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7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조현증, 알코올중독, 우울증 등의 병력이 있는 사람 가운데 범죄경력이 있는 우범자를 파악을 통해 이들에 의한 ‘묻지마 범죄’를 사전에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범행 우려자에 대해서는 가족과 병원 치료 여부 등 현재 어떤 상태에서 생활하고 있는 지를 확인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며 “사후 검거가 아닌 사전 예방 체제로 전환해 지역에서 조현병에 의한 ‘묻지마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북지역에서 정신질환자에 의해 발생한 살인사건은 19건으로, 전체 살인사건(207건)의 9%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발생한 강도사건은 469건으로, 이 가운데 정신질환자에 의한 사건은 16(3.4%)건으로 집계됐다.
김 청장은 이날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청장은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가 80%가까이 마무된 상태다”면서 “신분과 당락여부를 떠나 엄중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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