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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노동자 공동선언 '국경을 넘어 노동자는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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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노동자 공동선언 '국경을 넘어 노동자는 하나다'
  • 임충식 기자
  • 승인 2016.06.01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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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북본부와 일한민주노동자연대 20주년 기념 공동선언 개최.
▲ 민주노총전북본부는 1일 오전, 본부 중회의실에서 ‘한일노동자연대 20주년 공동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민주노총 전북본부 관계자와 함께 ‘일한민주노동자연대’ 조합원 20여명도 참석했다.<사진제공 민주노총전북본부>

“자본과 권력의 탐욕에 맞서 인간다운 세상을 만들겠다”

한일 노동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민주노총전북본부는 1일 오전, 본부 중회의실에서 ‘한일노동자연대 20주년 공동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민주노총 전북본부 관계자와 함께 ‘일한민주노동자연대’ 조합원 20여명도 참석했다. ‘일한민주노동자연대’는 오사카 15개 노조가 소속돼 있는 노조다.

전북본부와 일한민주노동자연대는 지난 1989년 아세아스와니 회사의 폐업으로 연을 맺었다. 당시 해고통보를 받은 직원들이 오사카 본사에서 투쟁을 실시했고, 이 때 일본 노동자들과 함께 하면서 교류가 시작됐다. 지난 1996년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출범하면서 정식으로 연대를 맺었다.

이날 양 단체는 연대 강화를 위한 서약을 한 뒤 공동 활동에 대해 뜻을 모았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그동안 국경을 넘어 '노동자는 하나다'라는 공동으로 활동을 펼쳐왔다”며 “그간 연대의 역사를 되새기며, 앞으로도 노동자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일한민주노동자연대는 "지난 20여년간 한일 노동자들이 신뢰와 우애로 동지애를 키워왔듯이 자본과 권력의 탐욕에 맞서 인간다운 세상, 평등한 세상, 평화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뜻을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노동기본권 강화와 노동자 차별철폐를 위한 한일노동자 국제적 연대강화 △ 동북아시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 핵무기 폐기, △원전 중심의 에너지 정책 전환을 위한 노력, △종군위안부 재협상 운동 △한일정부 역사 왜곡 등 우경화 시도에 대한 단호한 대처 등 5가지 공동행동 과제를 제시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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