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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본사 이전론’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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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본사 이전론’ 파문
  • 신성용 기자
  • 승인 2016.06.0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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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스타항공 내부에서 본사 이전론이 부상하고 있어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전북도의 항공산업과 이스타항공에 대한 무관심과 지원외면으로 인한 불만과 타 지역에서의 이스타항공 유치를 위한 러브콜이 대비된 것이어서 가능성을 완전하게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1일 이스타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주주들을 중심으로 현재 군산에 소재하고 있는 본사를 청주나 진해 등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으며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주주들의 본사 이전론은 그동안 전북도의 이스타항공에 대한 홀대와 청주공항의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공항도시로 급부상한 청주시의 강력한 러브콜이 대비를 이룬 것이 근원이다.

장기적으로 이스타항공의 발전을 위해 24시간 운항체계를 갖추고 국내외 항공사들이 이용이 많은 청주공항이 항공사의 기업활동에 매우 유리하다는 장점도 본사 이전론의 당위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청주시는 2010년부터 청주공항에 이스타항공의 본사를 유치하기 위해 지방세 감면과 사옥 제공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으며 최근에는 거의 강요에 가까운 수준까지 수위가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청주공항이 24시간 운항 체제라는 점에서 외국 항공사들과 파트너 십과 외자유치를 통한 외연 확대와 영업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빼놓을 수 없다.

주식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이스타항공으로서는 청주로 본사이전의 장점이 주식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는 점도 본사 이전론에 대한 공감대가 넓어지고 있다.

일부 주주들은 단기적으로 회사 발전을 위해 청주로 본사를 이전하고 새만금국제공항이 활성화되면 다시 전북으로 되돌아오는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하고 있어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의 한 관계자는 전북도가 이스타항공에 대한 지원 요청에 제조업이 아니고 이전기업이 아니라는 이유를 들어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전북에 대한 서운함도 숨기지 않았다.

이스타항공 고위 관계자는 이스타항공 본사 이전론은 일부 주주들 사이에서 나온 것으로 사내에서 공감을 얻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현재로서는 본사 이전에 대해 전혀 고려하거나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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