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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공항, 국내공항-국제공항 놓고 도내 정치권 딴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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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공항, 국내공항-국제공항 놓고 도내 정치권 딴 목소리
  • 윤동길
  • 승인 2007.06.12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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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의 의견 결집을 통해 3년째 터덕거리고 있는 김제공항 조기건설의 당위성과 대정부 설득활동을 집중 적으로 전개해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김제공항 건설과 관련해 도내 정치권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으며 ‘국내공항이냐 국제공항이냐’를 놓고도 상충하고 있다.
최규성 열린우리당 도당위원장은 그 동안 김제공항 조기착공에 미온적이었으나 최근들어서는 국제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반면, 장영달 열린우리당 원내 대표와 채수찬 의원 등 전주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의원들은 조기착공을 위한 국내공항 우선 건설방향 설정을 주장하고 있다.

강봉균 통합신당 도당위원장은 공항건설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만큼 현 군산공항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에 무게를 실고 있다.
이처럼 도내 출신의원들 간에도 의견이 크게 엇갈리면서 전북도가 방향설정에 갈망질팡하고 있다.
국내공항 우선건설 후 새만금 등 수요를 지켜보면 국제공항 건설을 추진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추진되고 있으나 정치권의 의견결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메아리에 그칠 우려다. 

실제로 도는 한덕수 국무총리 등 중앙부처 인사를 만나 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내년도 예산지원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지만 매번 지역 내 목소리 통합이라는 과제를 떠안고 있다.

먼저 지역 내 국회의원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급선무다.
그러나 김제공항에 대한 도내 정치권들의 시각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대선에 이어 내년에 치러질 총선에서 국회의원직을 보장받기 위해 소지역주의에 편승한 사전 포석작업이라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김완주 지사는 지난 8일 전북을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에게 김제공항 조기건설을 건의했지만 원론적인 수준의 ‘검토해보겠다’는 답변만을 듣는데 그쳤다. 

도의 한 관계자는 “도내 정치권이 먼저 대승적 차원에서 공항 건설 방향에 대한 한목소리를 내줘야 한다” 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사업을 보더라도 김제공항은 조속히 건설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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