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군산지역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 2개 단지가 확정됐다.
군산시에 따르면 국가 공모방식으로 결정된 이 사업은 전국 20개 경영체가 공모해 외부전문가를 통한 공개발표회를 거쳐 평가 막바지까지 전국 각 시군의 치열한 유치 경쟁이 벌어졌다.
그 결과 군산 옥구이곡지구의 한반도농업회사법인(대표 전호봉)과 서수 마포지구의 중수비영농조합법인(대표 김형열) 2곳이 최종 확정됐다.
옥구 이곡지구는 참여농가 153명, 친환경인증면적 72.5ha로 연간 790톤의 친환경쌀을 생산하고 있다.
서수 마포지구는 참여농가 36명, 친환경인증면적 29.4ha로 연간 145톤의 친환경쌀을 생산해 옥구농협, 동군산 농협 등과 계약재배 출하를 하고 있다.
이들 지구는 10여년 넘게 친환경농업을 실천한 경력과 노하우가 많은 단지로 군산시 친환경 쌀 생산을 선도하고 있다.
이들 단지는 친환경농업단지로 선정됨에 따라 총사업비 40억원(국비 12억, 도비 6억, 시비 14억, 자담 8억) 중 32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보조금은 친환경농산물의 생산ㆍ유통, 친환경농산물 생산 등 공동 관리에 필요한 시설 설치 및 장비구입, 친환경농업 교육 시설 설치비용 등으로 사용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착수되면 친환경농산물의 생산비 절감은 물론 농약ㆍ화학비료 사용량 감소를 유도하여 농업환경 유지ㆍ보전,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체계 구축이 가능해져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군산=김종준 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