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8 18:50 (토)
전주 탄소밸리 조성 탄력
상태바
전주 탄소밸리 조성 탄력
  • 양규진
  • 승인 2007.06.04 1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일 나가노시 신슈대학과 공동개발 MOA 10월경 체결

전주시가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 개발 장비 올 하반기 도입을 앞두고 세계최고 기술을 보유한 일본 나가노 신슈대학 탄소연구소와 오는 10월께 MOA를 체결키로 함에 따라 기술력 국산화를 통한 탄소밸리 구축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주시와 나가노시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해 탄소섬유 개발과 상품화를 비롯 기업육성을 공동으로 추진해 동아시아 거점지역으로 발전시켜 미주,유럽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키로해 경제 활성화에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한준수 경제국장은 첨단산업의 차세대 전략기술이라 불리우는 탄소섬유개발 관련 국제협력과 공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첨단산업,기계산업리서치센터와 전주시 관계자 등 3명이 일본 나가노시 신슈대학을 방문(5월29일-6월1일,3박4일)한 결과에 대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한 국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전주탄소밸리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을 다지고 10년이상 앞선 탄소섬유에 대한 신슈대학 탄소연구소와 전주기계산업리서치센터간 기술제휴 등에 대한 MOA(업무협약인 Mou보다 한단계 높은 협정서 수준)를 체결키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MOA체결은 삼성그룹 고문을 겸직하고 있는 일본 탄소계의 권위자인 엔도교수(나가노 대학)가 10월중순께 전주를 방문해 협정서를 맺고 탄소섬유 개발과 미래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탄소섬유 개발을 위한 90억원의 장비를 하반기에 도입하고 내년에 100억원의 원천소재개발 장비를 구입해 연간 150톤의 탄소섬유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우선적으로 탄소섬유를 T-300(자동차 부품 수준)에서 시작해 3년이내에 T-700(우주선,항공기 부품에 사용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현재 국내에는 탄소섬유 생산이 전무한 실정인 가운데 연간 2,000톤(1톤당 3,000만원,1kg당 3만원) 수입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제품을 만들 경우 1kg당 40만원의 시너지 효과가 있어 향후 연간 1,000톤까지 생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는 탄소밸리 조성을 위해 전주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 탄소관련 업체들이 입주해 조업 중인 벤처1,2동과 연구개발(R&D)동에 이어 오는 9월 완공목표로 착공한 전국 최초 탄소섬유 생산 공정 (연건평 600평, 년 150톤 생산규모)과 현재 산자부에서 검토 중인 탄소섬유 원천소재 개발사업(연건평 800평, 원천소재 300톤 생산규모) 등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R&D사업의 성패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선진 기술과 전문 인력을 확보해 관련기업 100개, 연매출 1조원, 20만평 규모의 전주탄소밸리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준수 경제국장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연간 탄소섬유 3만톤이 소비돼 5,000억원 시장 규모가 형성돼 일본의 3개기업이 60%를 독식하는 가운데 매년 30%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오는 2010년에는 1조원(6만톤)시장 형성이 전망된다"면서 "차세대 항공기 자동차 등 핵심부품에 사용되지만 국내에서는 단 1kg도 생산을 못하고 있지만 첨단산업단지에서 매년 150톤의 탄소섬유 생산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양규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춘향제 12년째 전두지휘...한복의 美, 세계에 알릴것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지유온 성장 가속화…상장전 경쟁력입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