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보건소(소장 최태성)는 최근 노인인구 증가로 치매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거동불편 등으로 가정에 칩거하고 있어 치매 발병 위험이 높은 노인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추진한다.
7월 중 읍면동을 통해 선정된 거동불편 칩거노인 117명을 대상으로 8월부터 한 달간 보건소에서 직접 가정방문 통해 치매선별검사 및 2차 검진을 실시 중이다.
치매선별검사는 보건소 및 읍 면 동 보건지소 진료소 담당자가 해당지역 거동불편 칩거노인을 직접 방문해 치매선별검사(MMSE-DS)지를 통해 치매여부를 판단하고 기억력 집중력 판단력 등에 대해 10~20분간 질의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또 치매 이상소견으로 발견된 노인은 남원의료원에서 정밀 검진을 무료로 실시하고, 치매 확진자는 치매등록 및 약제비 지원, 치매환자 관리를 위한 영양제 및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거동이 불편해 생활이 어려운 노인은 노인장기요양보험과 관련 민간복지시설과 연계해 체계적인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 거동불편 칩거 노인들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남원=천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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