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경찰서는 4일 부축빼기(절도) 혐의로 손모(5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달 17일 밤 12시40분께 전주시 효자동 한 모텔 앞 노상에서 현금 16만원이 든 A씨의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노상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부파출소 경찰은 술에 취한 A씨를 가족에게 인계했다.
그러나 해당 경찰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당시 주변에 있던 택시기사가 수상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확인한 결과 A씨의 지갑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주변 CCTV 및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인해 택시기사 손씨가 A씨의 지갑을 훔치는 장면을 확보할 수 있었다.
경찰은 택시회사 등 탐문을 통해 손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검거한 뒤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고영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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