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일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일반고 직업교육 위탁과정’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은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고 3학년 학생들에게 직업교육 기회를 주기 위해 ‘일반고 직업교육 위탁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참여 학생과 기관을 대폭 늘려 35개 고교 155명이 16개 위탁교육기관에서 교육 중이다.
지난해에는 21개 고교 75명의 학생들이 6개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은 뒤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위탁생의 연간 이수 교과 단위는 60단위(660단위×17주=1020시간) 이상 편성되며 직업교육 위탁기관은 이수 교과(군)를 전문 교과로 편성한다.
전문교과는 학생의 경력 개발과 학과의 특성을 고려해 편성하고 전문 역량 향상을 위해 기초 지식과 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운영하고 있다.
위탁기관은 또 실습 관련 교과를 지도할 경우에는 사전에 수업 내용과 관련된 산업안전보건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야 하고 안전 장구를 착용하는 등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반고 직업교육 위탁과정 운영은 일반고 학생들의 진로선택권을 보장하고, 청년실업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한국폴리텍Ⅴ대학 김제캠퍼스 등 위탁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위탁과정 운영실태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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