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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공제회, 전북투자 팔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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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공제회, 전북투자 팔걷는다
  • 윤동길
  • 승인 2007.04.2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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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리조트 현안사업 참여 적극 검토... 이형규 이사장등 100여명 내달 새만금 방문
자산 3조원 규모의 국내 3대 공제회로 손꼽히는 한국지방행정공제회가 서해안 리조트 등 대규모 전북투자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행정공제회(이사장 이형규)에 따르면 전북도 전 행정부지사를 지낸 이형규 이사장 등 공제회 임직원 100여명이 5월 4일 ‘춘계단합대회’ 형식으로 새만금 현장을 찾는다.

이미 전주대 기숙사 건립사업에 100억원의 투자약정을 체결한 가운데 서해안 리조트를 비롯해 전북지역 현안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공제회는 그 동안 전주 컨벤션센터 건립과 군산 새만금 관광, 부안 골프장 리조트, 무주 유스호스텔 등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투자를 제안 받고 실무선에서 검토하고 있다. 

전주시 등 해당 자치단체들이 공제회에 투자를 제의한 이들 사업들은 막대한 투자비로 투자자를 찾지 못한 난제사업들이어서 자산 3조원 규모의 행정공제회 투자여부가 주목된다. 

실제로 공제회 개발 사업본부 실무진들은 임직원들의 전북 방문에 앞서 전주와 군산, 부안 등 투자 예정지를 사전에 둘러보고 사업타당성 검토에 돌입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사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행정공제회가 전북 투자에 관심을 나타낸 배경은 전 행정부지사를 역임한 이형규 현 이사장의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형규 이사장은 전북지역 단체장 및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회가 된다면 전북에 투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밝힌바 있다. 

이 이사장은 송하진 전주시장과 임수진 농촌공사 사장, 군산시 등으로부터 투자 제의를 직접 받고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행정공제회는 지자체에서 역점 적으로 추진 중인 각종 개발 사업에 4173억원의 투자계획을 수립한 상태여서 이번 전북방문 이후 전북투자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형규 이사장은 “전북은 물론 전국 지자체가 필요로 하는 민자 유치사업이라면 적극 뛰어들 준비가 돼 있다”며 “전북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수익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기업 마인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국 22만 지방공무원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행정공제회는 이형규 이사장 취임이후 6개월만에 자산을 5000억원 이상을 늘려 현재 3조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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