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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의료사각지역 중심 공중보건의 우선 배치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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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의료사각지역 중심 공중보건의 우선 배치돼야
  • 김운협
  • 승인 2007.04.24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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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시단위지역 편중 군단위 투입 확대 절실

도내 공중보건의사 배치가 의료환경이 우수한 시단위 지역에 집중돼 농어촌 의료사각지대에 대한 확대배치 방안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공중보건의사 신규인력 154명에 대한 시군별 배치를 한달 간 실시한다.
신규배치는 지역별 최근 복무만료 현황과 의료여건 등을 감안해 배치되며 공중보건의사제도운영지침에 따라 보건소는 2인 이내, 보건지소는 1인 이내로 투입된다.

읍·면·동 등이 많은 시단위 지역은 보건소와 보건지소 활성화로 평균 35명 이상의 공중보건의사 확보가 가능하지만 군단위 지역은 30명 확보도 어려운 현실이다.

종합병원과 일반병원 등 의료환경이 우수한 시단위 지역이 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에 의존하는 군단위 지역보다 더 월등한 공공의료서비스를 누리고 있다.

지난 2월말 기준으로 군산시의 경우 261개 의료기관과 2293개의 병상을 보유하고 있지만 30명 이상의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되고 있다.

무주와 장수군 등은 각각 18개 의료기관, 46개 병상과 17개 의료기관, 54개 병상 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공중보건의사 배치규모는 22명씩으로 도내 최저수준이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된 남원시도 87개 의료기관과 1077개 병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익산시도 317개 의료기관에 3346개의 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도내 군단위 지역은 완주군이 55개 의료기관에 1146개 병상을 확보하고 있을 뿐 나머지는 20~50여개의 의료기관과 40~700여개의 병상 수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의료서비스 강화를 통한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군단위 지역 공보의 확대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도 관계자는 “군산과 익산 등 시단위 지역은 행정구역 통합으로 공보의 배치가 많은 상황이다”며 “군단위 지역은 공보의 배치와 함께 지역별 응급의료센터 등을 활용,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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